하이닉스 증설 백서를 통해서도 축하와 기쁨의 말씀을 드렸지만 이렇게 백서 출간식에서 한 번 더 기쁨을 나누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하이닉스는 전쟁터와 같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최신시설의 공장라인을 증설해야만 했고,

저 역시 지난 2006년 하이닉스 반도체 노조위원장으로서 하이닉스가 사는 길이 이천을 살리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시민여러분과 함께 투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케케묵은 수도권 규제정책과 지역 균형발전 논리에 막혀 좌절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포기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이뤄야 했기에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머리띠를 다시 묶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해냈습니다. 이천시민 모두가 함께 했기에 이루어 냈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뜻을 한 곳에 모은 하이닉스 증설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뜻을 한 곳에 모아준 비상대책위 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하이닉스 증설을 계기로 이제 그 동안이천의 숨통을 조였던 기업 규제 철폐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에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SK하이닉스의 창대한 발전과 이천시의 무한한 영광이 영원히 같이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