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시설 건립, 함께 지혜 모아야[2010.12.14_경기일보] 김인영 2011-11-10 조회수 152 |
의원칼럼 - 화장시설 건립, 함께 지혜모아야
우리나라의 장례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매장문화에서 화장문화로 이동하는 속도는 여러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가히 놀라운 수준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천시도 예외는 아니다. 2003년 이천시의 화장률은 35%에 그쳤으나, 5년이 지난 2008년에는 60.6%에 이르렀다. 2010년 11월 현재 1010년도 이천시의 공식 화장률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2008년보다 훨씬 큰 상승곡선을 그었으리라 생각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이천시의 화장률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장사등에 관한 법률 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화장시설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다. 이천시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화장률이 높아지는현실에서 이제 화장시설의 설치는 석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시 에서도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현재 화장시설 건립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불확실성의 연속인 인간의 미래에서 가장 확실한 참 명제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해 많은 인간(화장을 장례문화로 수용하고 있는 사람들) 은 자신이 죽은 후에 반드시 한번은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이며, 우리가 앞으로 화장시설을 혐오 시설이 아닌 망자와 그를 떠나보내는 가족의 복지시설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런 화장시설 건립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는 지역에서의 화장장 건립을 크게 환영하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경우에 따라서는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등 화장시설 건립에는 실로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필자는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주민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성공적인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시민들을 상대로 화장장 건립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려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본다. 현재 화장시설이 없는 이천시의 경우 화장장례를 위해서는 성남과 수원은 물론이고 멀리 원주 그리고 충주에 소재한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소위 원정화장 을 택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용료 또한 화장시설이 있는 해당 시민 보다 많게는 20배에 이르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차별 아닌 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둘째, 화장시설 건립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할지라도 부지 선정은 주민 공모방식을 채택하되 희망 지격에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라는 것이다. 화장시설 건립처럼 시민들의 합의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설 건립에 있어 공익과 합법성을 앞세운 일방적인 부지선정은 오히려 행정의 불신과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화장시설 건립의 가장 기초 관문인 부지선정은 주민들의 많은 찬성표를 등에 업고 시행하되 그에 따른 혜택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셋째, 법규상 문제점이 없다면 상호 연접한 몇 개 시, 군이 함께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하여 건립비 및 운영비를 절감하라는 것이다. 화장 시설 건립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며, 건립 이후 운영에 있어서도 흑자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초기 건립비용을 절약하고 적자 운영에 따른 예산 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광역 화장장 건립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두에서 보았듯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이천시의 화장률을 고려할 때 하루빨리 화장시설을 건립해야 하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여 풍요로운 이처을 후손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는 것처럼, 설령 화장시설 건립에 많은 어려움과 시간이 소요된다 할지라도 우리 모두 보다 큰 책임과 의지를 갖고 슬기로운 해결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출처 : 김인영 이천시의회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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