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격 12주년 기념식 축사
존경하는 20만 이천시민 여러분!
어제 황사와 함께 날씨가 궂고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하기는 하지만 내일 모레면 동면하던 개구리들이 겨울잠에서 깨어 나오고, 초목의 새싹들이 돋아날 준비를 시작하는 경칩입니다.
오늘 이렇게 새봄의 시작과 함께 시승격 12주년을 경축하게 되고 이에 발 맞추어 신청사에 입주하여 인구 35만의 행복도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생각하며 20만 이천시민과 더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 이천시 발전과 의정발전을 위해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단체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 해 이든 간에 지나온 한 해는 참으로 다사다난 했다고 말들 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 우리 이천시는 연초 정부의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불허에서 시작하여 연이은 군부대 이전 문제까지 시민들의 근심과 걱정이 그 어느 해보다 컸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시민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어려운 현실에 굴하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가운데 슬기롭게 이겨냈음은 물론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이천시는 지난해 2009년 제55회 경기도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및 문화도시 부문에서 한국지방자치 대상을 수상하는 재정, 복지, 농정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우리 이천시의 민과 관이 하나로 단결하여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생각하며, 시민여러분의 참여와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는다’고 말들 하듯이 저는 올해에는 우리 이천시가 지난해의 여러 불안 요인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창조적 변화를 통한 인구35만의 행복도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조병돈 시장님의 활발한 시정활동을 기대해봅니다.
존경하는 20만 이천시민 여러분!
지방자치의 완성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주민이 힘을 합칠 때 더욱 성숙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숙한 주민자치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는 생각으로 시정 및 의정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승격 12주년 행사를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시민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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