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천시의회 의장 박명서입니다.

먼저,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을 주제로 한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를 정성껏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흙과 불을 다루며 전통을 지켜온 우리 이천의 도예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천 년 전, 인류는 흙을 빚고 불을 다루며 문명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 속에서 탄생한 도자기는 단순한 생활 도구를 넘어,

자연과 인간,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가장 오래되고 순수한 문화의 결정체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 이천시는 조선왕실에 진상하던 백자를 빚어낸 고장이자,

도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천도자예술마을’을 품은

대한민국 도자 문화의 심장이며, 세계가 주목하는 도자예술의 중심지입니다.

흙과 불로 품격을 빚어낸 이천의 전통은 세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이천을 빛내고 있습니다.

"도자기의 색"은 수많은 삶의 이야기를 담고

"이천의 빛"은 과거를 비추고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빛입니다.

이번 축제는 전통의 맥을 잇고 미래를 여는 시간이며,

이천의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적인 도전을 세상에 알리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흙이 인내하고, 불이 단련하며, 마침내 빛을 발하듯,

우리 이천도 지금의 노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꿈꾸는 더 넓고 찬란한 미래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이천시의회는 이천이 도자의 품격을 넘어,

문화, 예술,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미래형 문화도시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견인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축제가 여러분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고,

이천의 도자 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또 하나의 빛나는 시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