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0만 시민여러분! 

제3대 이천시의회가 개원 된지도 어느덧 3주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깊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유승우 시장님과 의정회 이재혁 회장님을 비롯, 선배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우리 시의원들이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열과 성을 다해 시정을 이끌어 오신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내빈 여러분!

지난 ‘91년 7월 지방의회가 부활된 지 금년으로 14년이 되었습니다. 
그 간 시민의 관심속에 선배의원님, 그리고 동료의원님들의 헌신적인 의정활동에 힘입어  우리의 지방자치는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섰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세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변화의 시대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이 순간에도 총성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이제 국가의 획일화된 정책에 의존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냉엄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렵게 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현실은 안타깝게도 지방의 다양성을 무시한 채 획일적이고 중앙집권적 구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의 공공기관 이전 및 기업도시건설 등을 미루어 보더라도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을 쥐고 지역개발까지 관리하는 양상으로써,
그야말로 지방자치가 전면적으로 실시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과 재정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환경과 여건이 달라지면 제도 또한 그에 걸맞게 바뀌어야 함에도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현실은 예나 지금이나 그 틀을 그대로 유지해 오고 있는 개탄스러운 현실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란 대명제를 놓고 뛰어야 할 시간이  앞으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제는 그 동안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원 더 높은 발전을 모색해야 할 단계에 와 있습니다. 
변화하는 지방,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우리 의원 모두는 변화하는 지방자치 환경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가 주민으로부터 더욱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시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과 화합을 연출해 나가도록 해야만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여러분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또한 시민 여러분의 지지를 얻을 때 만이 지방자치가 더욱 견고히 형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입니다.
이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다양한 대화채널을 통하여 주민의 욕구와 의견을 적극 수용해 나감은 물론 성숙된 의정활동으로 이천시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다하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제3대 이천시의회 개원 3주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