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을 반추(反芻)하여 미래를 반영(反映)하는 <미래유물전>의 개최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종족, 민족 또는 경계를 이룬 지역 안에서 그들의 어제, 그리고 오늘, 그렇게 만들어진 고유의 문화를 소홀히 한다면 결코 발전된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오늘 여기에 전시된 구만리 뜰과 미미사진관, 그리고 이천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어제와 그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가 이천의 역사이며, 오늘의 이천시민들과 내일을 살아갈 우리 후손들의 정체성, 그리고 자부심이 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듯이 더 길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여러분께서 여기 전시된 이천의 모습들을 보며 앞으로 우리 이천시민이 가아할 방향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뜻 깊은 행사 준비를 위해 애쓰신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염상덕 회장님, 이천문화원 조명호 원장님과 문화원관계자 여러분께서 애 많이 쓰셨습니다. 노고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국제조각심포지엄, 평생학습도시와 같은 영광의 타이틀을 가진 오늘의 이천이 앞으로 세계 속에 빛나는 문화도시로 향해가는 항로에, 이 번 기획전시회가 순풍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