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조각예술 세계로의 여행,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벌써 막을 닫아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없습니다.

그 것은 단 한 순간도 감동과 환희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궁극의 예술향연을 우리 모두가 목도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각가 여러분들은 떠나지만 그들의 땀과 혼으로 탄생된 불멸의 작품들은 이천시 곳곳에 남아 우리 시민들에게 때로는 가슴 벅찬 감동을, 때로는 편안한 휴식을 주는 친구가 되어 영원히 함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자랑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우리 이천시가 이제 이 번 조각심포지엄을 통해 대한민국의 조형예술을 이끌어 나가는 주역으로 힘껏 도약할 것을 믿기에 아쉬움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비록 조각심포지엄은 오늘로 끝나지만 이천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목마름을 시원한 단비로 적셔줄 최고의 여름 축제로 다시 돌아올 것을 믿기에 오히려 기쁘고 설렙니다.

쉼없이 창작열정을 불태워 마침내 혼이 담긴 분신을 탄생시키시고 아낌없이 선사해 주신 아홉분의 조각가 여러분, 그리고 훌륭하게 행사를 진행하신 최갑수 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찬사를 보냅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추억과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어 준 국내․외 조각예술인 여러분과 추진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천시의회 의장 정 종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