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18명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가족과 내빈 여러분! 이처럼 뜻 깊은 자리에서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3월에 입학하여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교육과정을 수료하시는 졸업생 모든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졸업생 여러분들이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보살펴주신 가족과 교육 관계자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서 지난 9개월 동안 농사일과 집안일을 하다말고 학교에 나와 최선을 다한 보답으로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으시는 수상자 모든 분께도 제 마음의 꽃다발을 전해 드립니다.
존경하는 졸업생 여러분!
지금 우리 농․축산업은 그 어느 때 보다 매우 어려운 시기에 서 있습니다.
저 품질 중국산 농산물이 밀려오고, 미국과 호주산 육류수입이 증가 하는 등 우리 농촌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농촌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농․축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려는 농․축산인들의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는 흔히 의사들을 전문의 이라고 부릅니다. 소아과 전문의! 내과 전문의! 그리고 외과 전문의! 이는 자기의 진료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들께서도 오늘 졸업식을 시작으로 농축산업 각 분야의 최고 전문의가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쌀 전문의, 딸기 전문의, 그리고 축산 전문의!
우리시를 대표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축산업의 전문의가 되신 것을 거듭 축하드리며,
여러분 한분 한분 전문의의 모습에서 우리 농촌의 밝은 미래와 무한한 희망을 봅니다.
존경하는 졸업생 여러분!
앞으로 농․축산업은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생산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고 거기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해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제1차 산업인 농축산업의 고전 개념에서 벗어나 이젠 농축산업도 제3차 산업으로 변화되는 新농업 모델을 제시하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졸업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천시의회의장 이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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