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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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등학교 여자축구팀 창단 육성 방안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여느 자치단체 못지 않게 열정적인 축구사랑과 유명 축구 선수를 배출한 축구의 고장으로 인적 자원은 물론 읍·면에 조성된 체육공원에는 축구장이 반듯하게 설치되어 있는 등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천시 후원으로 창단된 이천시민축구단은 2009년부터 K3 리그에 참가하여 이천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한 몫을 하고 있으며,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반면,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에 비해 인기와 관심이 낮은 편이나, 올해 우리나라의 여자축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3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아시안게임 동메달이라는 가히 놀랄만한 성적을 거두었고, 더욱 기뻤던 일은 그 중심에 율면 출신의 김서현 선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설봉중학교 출신으로 심서연 외 3명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서예진 선수 외 2명은 14세 이하 국가대표로 활약 중에 있습니다.
현재 이천시에는 신하초등학교와 설봉중학교에 여자축구부가 있으나, 장호원고등학교는 안타깝게도 2008년도에 팀의 명맥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신하초등학교와 설봉중학교는 전국체전을 비롯해 올해 전국대회 4관왕을 차지하였으며, 이천이 여자축구의 메카라는 칭호를 듣고 있으나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갖춘 내년도 졸업예정인 설봉중학교 여자축구 선수 11명은 지역 내 고등학교 여자축구부의 부재로 뿔뿔이 흩어져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지난 11월 29일 여자 축구 활성화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185억 원을 투입하여 초·중·고와 대학 여자축구팀 45개의 창단을 유도하고 이중 3개 고등학교에는 각각 4,000만 원을 3년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학원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축구팀을 관내 고등학교에 창단한다면 초·중·고교가 연계되어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으로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우수한 대회 성적을 거둘 경우, 명문 대학으로의 진학의 길도 넓어져 선수들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고축구팀을 운영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이천시의 의지가 더욱 중요하며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우리시의 재정 형편상 어려움이 있겠지만 자라나는 축구꿈나무들을 위하여 관내 고등학교 여자축구팀의 창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바,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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