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도자촌에서, 현대 도자문화의 중심지에서, 이제 미래 세상의 공예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예술의 도시, 여기는 이천입니다.

그리고 이 멋진 도시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어 도자예술의 새로운 미래를 만나는 시간, 상상에만 그쳤던 도자의 영역이 가능성으로 다시 현실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두 눈으로 아니 오감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우리는 함께 했습니다. 그 황홀한 기억은 바로 제6회 이천도자트렌드 공모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30회 이천도자기축제에서 영광의 시상식과 수상작품 전시회를 예술을 사랑하는 이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아쉬움은 어느새 기쁨이 됩니다.

도자의 가능성은 그야말로 무한대입니다. 구현할 수 있는 형태와 질감이 무궁무진하며 생활로 예술로 다시 생활과 예술이 접합한 미래의 도자 물결로, 상상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현실로 만듭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고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탁월한 예술 감각이 조화된 출품작들은 국내 최고 도예가들의 창작열정과 실험정신이 그대로 담겨 보는 이의 마음에 감동 그 이상의 것을 전해주기에 충분하리라 믿습니다.

도자는 더 이상 촌스럽고 진부한 옛것이 아닌 그 무엇보다 현대에도 미래에도 영원히 함께할 우리의 친구라는 사실을 이번 전시회에서 분명 확인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울러 세계 도자문화를 선도하는 이천의 매력까지 덤으로 확인하는 축복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도자기축제와 더불어 이번 도자트렌드 공모 전시회가 천년 도자예술의 역사를 담은 이천에서 출발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대표 브랜드로 힘차게 뻗어 나가길 기원하며,

도자의 깊고 그윽한 멋으로 우리 삶의 품격을 높여 주고 계시는 전국의 도예가 여러분께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천시의회 의장 정 종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