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 타인들을 더 많이 더 깊게 사랑하며 한 여름 태양보다 자기 삶을 더 뜨겁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제 16회 사회복지의 생일을 맞이한 이천시 사회복지 가족 여러분과 수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복지의 참의미를 알리는 데 늘 앞장서시고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이천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박병배 민간공동위원장님과 사회복지사협회 신인철 회장님, 사회복지협의회 최종록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되기 시작한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정치인의 포퓰리즘에 의한 ‘복지’든, 진정한 애민정신에 입각한 ‘복지’든 어쨌든 노인, 여성, 청소년, 영유아, 장애인, 빈곤층 등 거의 모든 계층을 수혜대상으로 하는 복지시스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재정을 복지에 투입할 수 없고, 또 그렇게 한다 해도 국민모두의 상처로 남은 작년 세 모녀 사건처럼 도움의 손길이 미처 닫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는 여전히 우리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제도와 정책을 보다 현실여건에 맞게 꾸준히 손보고 가용 복지자원을 늘리는 것, 그리고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근본적인 인식전환, 그리고 무엇보다 복지대상과 가장 가까이 마주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들의 투철한 사명의식과 부족한 제도와 정책을 현실성 있게 실현할 창의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그 어떤 직종보다 열악한 처우에도 불구하고 감히 말할 수 없는 고귀한 봉사 정신과 아무나 할 수 없는 실천력으로 지금도 곳곳에서 우리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계신 사회복지 가족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그래도 우리 이천의 앞길에는 희망의 등대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회복지 가족 여러분만이 희망이라는 말씀은 감히 제가 드리기 송구스러운 말일지 모릅니다. 저를 비롯한 저희 이천시의원 모두도 책임의식을 공유하며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이 함께 어울려 행복한 동행을 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 그리고 사회복지 가족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늘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16회 사회복지의 날 행사가 사회 약자에 대한 차별 없는 행복한 복지이천 만들기라는 시민운동으로 폭발하는데 기폭제가 되는 시간, 사회복지사 여러분에 대한 고마움을 많은 분들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천시 사회복지종사자 여러분의 앞날에 더 큰 보람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천시의회 의장 정 종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