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총량관리제[이하 오총제] 도입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8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현호의장을 비롯한 의원일동과 조병돈시장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천시는 지난 2004년부터 환경부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며 오총제 도입을 반대해 왔으나 군부대 이천 이전과 택지개발면적 확대 등 일부 규제가 개선된 상황을 고려하여 도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이날 주민 설명회를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천시의회는 오전 11시 의원 주례회의를 통해 시관계자로부터 오총제 도입배경에 대한 사전설명을 청취하는 일정을 가졌다.
시관계자는 복하천, 양화천, 청미천이 흐르는 이천시 전 지역(461.27㎢)이 수질오염총량관리 대상지역이며, 2006년 말 현재 1일 6902㎏인 이들 지역의 오염물질(BOD 기준)배출량을 2011년 말까지 6260.4㎏으로 줄이도록 되어 있어 공공하수도 신․증설, 하수관거 정비, 방류수 수질강화, 축산정책 지원 및 두수 감소, 축산폐수 공공처리장 신설 등을 통해 1741.3㎏의 삭감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오성주의원은 설명을 듣고 “청미천 유역은 기승인 개발량만으로도 할당부하량이 초과(48.6㎏/일) 산출되어 추가개발이 불가능 한 상태인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따져 묻고 환경부사전 협의를 통한 추가개발 확보와 양화천 등 다른 유역의 개발량을 청미천에 할당한다는 시의 계획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한편, 산업계 부분 배출부하량의 90%를 차지하는 하이닉스, 진로, 오비맥주 등 1종,2종 사업장들의 수질이 배출허용기준 보다 현저히 낮아 향후 우리시 개발량 축소와 업체 피해가 우려되어 적정 산정치로 산정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의가 필요하며,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하천에 대해 오히려 개발을 억제하는 이러한 모순된 정책을 환경부에 적극 표명하여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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