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행정부 공직자 여러분!
지난 20일간의 정례회 일정으로 심신의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갑신년 한해를 알차게 마무리 하기 위해 활기찬 모습으로 이 자리에 모여주신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갑신년 한 해가 비록 우리 국민 모두가 견디어 내기에 힘든 한해였다고는 하지만, 지난 일년간 어지러운 대내외적 정세와 경제적 난관에 굴하지 않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우리 이천시는 그 나마 큰 흔들림없이 안정속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난 일년간 이천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 행정부 공직자 여러분!
중국 고사성어에 보면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말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안정속에서 발전을 구가하는 시대보다는 요즘처럼 한 치앞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급변하는 시기에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다가오는 을유년도 올해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어지러운 국내외 정세 또한 아직까지 이렇다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때 일 수록 우리 모두는 뚝심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시민복지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을 통해 우공이산의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제75회 임시회에서는 200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게 됩니다. 올 한 해의 살림살이를 마지막으로 점검해 보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의원여러분들께서는 끝까지 안건 심의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시 행정부 공직자 여러분들 또한 원활한 심의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다가오는 을유년 새해에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