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김태일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조병돈 이천시장님을 비롯한 행정부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여름철 장마로 인한 고르지 못한 일기와 폭염 속에서도 수해복구와 피해조사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타 지역 수해복구에도 적극 참여하여 수해지역 주민과 아픔을 함께 하여 이천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신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공직자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민선4기 출범은 10여 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민선자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이루어야 하는 분수령에 놓여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 지역특색에 맞는 경제 발전의 제도적 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유일의 도자특구로 우리 이천시가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시민의식 향상과 자체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시민 교육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계획 도시 조성을 위하여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과 소도읍 육성산업 및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천지역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각종 규제가 상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오염총량제 등 수도권 인구 과밀해소와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각종 규제와 법령을 이제는 당당하게 완화를 요구할 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규제로 인한 폐해는 지역경제 침체와 산업 공동화에 깊은 늪과 그림자를 드리우고 비상구가 보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민선4기 지방자치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무조건적인 규제 철폐가 아닌 지방과 중앙이 조화로운 발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규제할 것은 확실히 규제하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려는 노력과 중앙부처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강력히 피력하고 관철시켜,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 이천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의의 대변자로서 앞으로 주어진 4년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중선거구제 도입으로 선거구역이 넓어진 만큼 의정활동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금번 정례회는 14일간의 일정으로 시 행정부의 사무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결산심사, 예비비 지출안, 조례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초선 의원님들께서는 평소 지역에서 파악하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행정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공정한 입장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주시고 다선 의원님들께서는 그간에 탁월한 경륜을 바탕으로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함에 있어서는 이천시 발전과 시민불편을 야기하는 각종 불합리한 행정 집행 사항에 대하여 향후 동일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시 행정부 측과 문제해결에 대한 발전적 대안도 함께 모색하여 주민 모두에게 더욱 더 편리하고 공정한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역이기주의의 편협한 시선을 벗어나서 참신한 의정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시 행정부 또한 각종 안건처리 및 행정사무감사시 관련 자료 제공과 성실한 답변을 통해 금번 제1차 정례회가 보다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