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김태일 존경하는 20만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지난 여름 길고 긴 잦은 비와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던 시간은 지나고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제103회 이천시의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밝고 건강하신 여러분의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갑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각 지역의 행사와 우리 시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의정활동에 전념하여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시어 이천시의 체육발전과 낙후된 체육시설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2009년도 제55회 경기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조병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출범 1년을 맞이한 제4대 이천시의회가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였는지 되돌아 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나 행정부나 지역발전을 도모함과 아울러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존재의 목적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역문제 및 지역발전을 정의하는 시각과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행정에 책임을 지는 행정부에서는 국가행정과 조화롭고 유연한 관계 유지를 통하여 조직능력 강화와 중앙정부의 협조를 이끌어 내야하는 반면에, 지방의회는 지역주민의 의사 및 욕구의 우선 순위를 두고 주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바탕으로 지방의회의 자율성 신장을 이끌어내야 하는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군부대 유치와 관련한 지역현안 문제에 있어서는 일부 해당 지역주민들로부터 반대 의견이 있어 다소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과 분열이 조기에 치유될 수 있도록 의회와 행정부가 함께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금번 임시회는 2007년도 행정사무조사발의의 건을 포함한 조례안 13건, 공유재산관리계획 1건 등을 다룰 예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소외된 이웃들과 연휴기간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민생을 보살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면서 이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