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현호 존경하는 20만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조병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폭설과 함께 유난히 매섭게만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약동하는 봄의 기운 속에 오늘 제126회 이천시의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꽃샘 추위 속에서도 봄꽃들의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시절에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넘치길 기원해 봅니다.

그동안 계속된 의정활동은 물론, 시민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지역의 현안해결로 바쁘신 중에도 지난 설 명절에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문하는 등 언제나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열린 의정을 실천하시는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시고 예산의 조기 집행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조병돈 시장님을 비롯한 이천시 공직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다가오는 4월은 그동안 계획했던 주요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때입니다. 더불어 중앙정부에서부터 각 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예산 조기집행으로 대부분의 사업들이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사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가 우리 공직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공직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본분과 소임에 더욱 충실하여 계획된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민에게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이 살기 좋은 이천을 만드는데 더욱 더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 전문가의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주가와 금리, 외환 등 금융시장 지표들은 회복되었지만 민간의 자생력이나 고용문제 등은 아직 낙관할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시민의 안녕 외에는 다른 곳에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시의회와 집행부가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함은 물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시민들과 함께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제위기로 곤란에 처해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3월 31일까지 7일 간 개최되는 제126회 임시회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조례안 심사와 서민생활의 안정,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는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우리 시 공직 내부에서도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경상적 경비 5% 를 절감하는 등 고통분담에 동참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많은 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산안 심의에 있어서도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 등 경기침체의 극복과 서민생활의 안정화를 위한 방향으로 내실 있는 심의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의원님들의 열정적인 의정활동과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알찬 성과를 거두어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는 이천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시는 여러분과 20만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면서 개회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