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박명서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회의 개의에 앞서 지난 10월 1일 자 승진 의결과 시 행정부 간부 공무원에 대한 소개를 김경희 시장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

○ 의장 박명서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인사발령에 따른 간부 공무원 소개를 마치고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0시13분 개의)

○ 의장 박명서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57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합니다.

○ 의장 박명서 의사일정 상정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신 김하식 의원님과 송옥란 의원님께 발언 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하여 제한 시간 5분을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5분이 지나면 마이크가 꺼짐을 말씀드립니다.

김하식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하식 의원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이천시의회 의원 김하식입니다.

저는 오늘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기업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상생하며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이천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인 반도체기업인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 주민들은 쌀, 도자기, 복숭아 등과 함께 반도체를 이천의 특산품으로 생각할 정도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수년째 이천시 재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천시가 재정안정화기금을 설치할 정도로 재정에 파란불을 켜주었으며 이러한 재정을 바탕으로 이천시는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SK하이닉스 주변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SK로와 안흥∼산촌간 도로를 개설하였으며, 부발하이패스 IC 조성 및 연결도로 확포장, 가좌오거리에서 효양교차로까지 도로 확포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SK하이닉스가 납부한 지방소득세는 약 1조 3,824억 원으로 2025년 이천시 본예산 규모와 비슷한 금액입니다. 민선8기 동안에는 약 3,969억 원을 납부하였는데, 이는 하이닉스 지방소득세 총액의 28.7%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시장님과 이천시 공무원들은 하이닉스로부터 들어오는 수입의 효과를 숫자로 알 수 있으나, SK하이닉스 인근 주민들에게는 효과를 체감할 요인이 많지 않습니다.

주민들에게 SK하이닉스 주변 도로 사업, 주민 편의 보다는 그저 기업 활동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이 더 큽니다. 주민들은 공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을 겪으면서도 공장증설 이유가 있을 때 누구보다 증설 승인을 위해 앞장섰으며, 공사를 하는 기간에는 불법주차, 소음, 먼지 등의 온갖 불편을 감수했습니다.

하이닉스가 납부한 세금이 각종 사업의 재원으로 쓰이면서 많은 시민들께서는 혜택을 받으셨겠지만, 정작 불편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한 번 보십시오. 하이닉스를 기준으로 반경 2km 이내에, 주민들의 복지와 생활 편의를 위한 시설이 효양도서관 말고는 어느 것이 있습니까?

저는 이제라도 해당 지역주민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이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지금이라도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생활권이 동 지역과 가까운 이유 등으로 시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중부권의 회복과 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도 함께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호원, 모가, 설성, 율면 등 남부권 4개 읍면에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5년간 5억 원씩 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호원을 거점으로 문화체육등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마장택지개발, 북부권체육공원, 증포동체육공원, 창전동복합문화센터, 청소년생활문화센터 등 북부권과 시내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는데 비해, 이천의 허리 지역인 중부권에 대한 투자는 미미하여 해당 지역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이닉스와 이웃하고 있는 부발, 대월, 중리동 지역이 회사의 기여를 통해 함께 발전하면서 기업과 주민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며, 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자부심도 함께 높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천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프라 확충의 안정적인 재원마련과 사업추진을 위하여 기업ㆍ주민 상생협력기금 설치를 제안합니다.

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납부하는 세금의 일부를 재원으로 조성하고 해당 기업이 소재하는 지역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한다면, 기업과 주민 간의 상생관계를 단단히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이천시 지역 곳곳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 꺼짐)

기업과 주민 그리고 지역 모두를 위한 본 의원의 상생 방안에 대하여 시장님의 긍정적인 검토와 반영을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박명서 김하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송옥란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송옥란 의원 안녕하십니까? 시의원 송옥란입니다.

도시의 생명력은 머무는 기억, 다시 찾고 싶은 감정입니다. 이처럼 마음을 불러오는 힘이 도시를 살게 합니다. 이천시는 사람의 마음에 남은 도시, 기억 속에 오래 머무는 도시, 그리고 다시 오고 싶은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천시의 정체성을 담아, 이천시만의 가치와 향기를 전할 수 있는 캐릭터와 굿즈가 필요합니다. 캐릭터는 이천의 이야기를 감정으로 전하는 ‘도시의 얼굴’이며, 굿즈는 이천의 감성을 생생하게 담아낸 ‘기억의 그릇’입니다.

이천의 정체성, 향기, 그리고 감성을 품은 매력과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기억으로, 감동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스쳐가는 도시가 아니라, 기억 속에 오래 머무는 도시. 그 기억으로 다시 마음을 움직이는 힘으로, 도시의 생명력을 이어갑니다. 이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이천시의 미래입니다.

현재, 이천시에는 도자기, 쌀, 온천, 복숭아, 반딧불이를 상징하는 아리, 도기, 온이, 홍이, 반디 등 이천의 정체성과 자산을 표현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캐릭터들은 사람들의 일상속에서 살고 있지 못합니다. 홍보나 한정된 행사에만 등장하고, 지속적으로 활용되지 않아 정체성을 전달하는 '도시의 얼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천시의 기념품과 답례품도 명확한 기준 없이, 선호나 예산에 따라 선정되고 있습니다. 이천의 역사ㆍ문화ㆍ자원과 연결된 상징적인 굿즈, '아름다움'을 담은, 고유 굿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면, 다른 지자체들은 캐릭터를 단순한 상징을 넘어, 도시 홍보와 산업 전반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용인특례시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은,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굿즈샵 운영을 통한, 상품화, 자활사업 연계,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구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남 진주시의 캐릭터 ‘하모’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담아내, 시민은 물론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어, 시민의 애향심을 높이고, 도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와 굿즈는 도시를 말하게 하고, 사람을 머물게 하며, 기억을 남깁니다.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감성과 가치를 담은 도시의 얼굴입니다. 지금이라도 우리시는 사람들의 마음에, 이천을 심고, 일상속에 그 가치를 살아 숨 쉬게 하는, 캐릭터와 굿즈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기존 이천시 캐릭터의 브랜드화에 힘써야 합니다. 캐릭터는 더 이상 단순한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도록 이천의 역사,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입혀 ‘감성 있는 상징’으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로 확장해야 합니다.

둘째, 이천을 대표하는 상징적 행사와 축제에 캐릭터와 굿즈를 적극적으로 접목해야 합니다. 포토존, 체험프로그램, 기념품 판매 등,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는, 도시의 감동을 전하는 얼굴이 되어야 합니다. 축제의 캐릭터는 그 자체로 도시를 기억하게 하는 강력한 매개체로 축제를 잊을 수는 있지만 그 안에 녹아든 감동은, 오래 기억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감동의 중심에 캐릭터와 굿즈가 있어야 합니다.

셋째, 캐릭터와 굿즈의, 개발과 판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합니다.

공모와 협력을 통해, 일상에 스며드는, 실용적이고 감성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겨 찾는 생활 속 브랜드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소장하고 싶은 이천, 사용하고 싶은 이천, 일상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이천이어야 합니다. 캐릭터와 굿즈가 이천을 기억하게 하고, 이천을 경험하게 하는 감정의 매개체가 되어야 합니다.

머무는 기억, 다시 찾고 싶은 감정! 그 마음을 불러오는 힘이야말로 도시를 다시 숨 쉬게 하는 생명력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남는 도시, 이천! 기억 속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도시, 이천! 그리고 다시 오고 싶은 도시, 이천! “캐릭터와 굿즈로 피어나는 이천의 생명력”

그 변화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박명서 송옥란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의사팀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 의장 박명서 금일 의사일정을 상정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제257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제257회 이천시의회 임시회는 배부해 드린 의사일정(안)과 같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결정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하여 이의가 있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제257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안 부록에 실음)

○ 의장 박명서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제257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제257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은 협의된 순서에 따라 김재국 의원님과 서학원 의원님으로 선출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하여 이의가 있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의장 박명서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조례안 등의 심사를 위한 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10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6일간 휴회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하여 이의가 있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금일 의사일정을 마치겠습니다.

임시회 기간 동안 원활한 의사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무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제257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