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임영길 존경하는 22만 이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조병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을 느끼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따사로운 봄 햇살에 기지개를 펴고, 산과 들에 활기찬 기운이 넘치며 서서히 봄은 우리 곁에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봄날에 제183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이런 자리에서 여러분의 밝은 모습,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입니다. 농업인들은 다시 한 해의 영농을 준비하는 시기이며 우리 학생들도 새 학기를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겨울에 얼었던 땅들이 녹고 있습니다.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해빙기 안전사고와 산불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시기에 발생하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등산객이 급증하고 있는 시기에 산불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불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입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이천시의 소중한 자연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바쁜 의정활동 가운데서도 이천시의회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주신 데 대해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동절기에 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진행돼야 할 때입니다. 이천시는 개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각종 사업에 작은 오차들이 추후 이천시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천시 이곳저곳을 누비시며, 우리 시의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시민들의 불편은 없는지,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서 활동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시민의 대변자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오로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서 이천시의회와 이천시가 함께 발전 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조병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서 내려진 결론을 차분하게 수용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촛불과 태극기 이 모두 내려놓고 지난 3개월간의 역사상 유례없는 국내외적인 어려움과 정국의 혼란 속에서 질서 있게 빠져나와 대통합의 길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 시의회는 집행부와 합심하여 시민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불안정을 극복하여 통합과 안정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로서, 그동안의 일련의 과정들이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웠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공직자가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정치적 중립 속에서 선거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이제 겨울에서 봄이 되는 환절기입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