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김인영 존경하는 12만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조병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한 오늘 개회식에 함께 자리하고 계시는 제7기 1일 명예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1년도 이제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연말은 항상 아쉬움과 새로운 일년에 대한 기대로 만감이 교차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올해 1년을 앞만 보고 빠르게만 달려 오셨다면 여유있고 넉넉한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시고 또한 희망차고 큰 포부로 내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연초 구제역이라는 큰 시련으로 힘들게 새해를 맞이하였으나 공무원 여러분과 기관ㆍ사회단체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하나된 힘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였고, 여느 때와 같이 전국평생학습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 등의 큰 행사들을 훌륭하게 치러냈으며, 행복도시 이천을 만들어 나가는데도 변함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구제역을 비롯한 일본지진과 원전방사능 유출 그리고 유가상승과 이상기후, 그 외에 대규모 정전사태와 최근 한ㆍ미FTA 문제까지 예기치 못한 현상과 불가항력적인 상황들로 인해 우리 시민들의 삶과 마음이 더욱 불안했던 한 해였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병돈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21만 이천시민을 책임지고 있는 시행정부와 의회는 그 축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5대 이천시의회는 개원 이후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제와 균형의 조화 속에서 바람직한 의회상의 확립과 참민주주의의 실현, 성숙된 지방자치의 모습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시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려는 노력을 기본으로 의정활동의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곤경에 처한 사람은 자연스레 의지할 데를 찾게 되며 관심과 배려가 그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나 누군가의 도움과 의지할 곳이 필요할 때 도움을 구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찾아가서 물어보고 도와주는 봉사가 오늘날과 같은 예측불허의 시대와 변화가 빠른 사회에서 의회와 시행정부가 시민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모토이며 책임있는 자세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20여 일간 열리게 되는 제140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2012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심의 그리고 시정질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2년도 예산안은 이천시 내년 1년간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임을 유념하시어 더욱 신중하고 내실 있는 심의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시정질문을 통해 행정의 계획과 현황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시정에 대한 21만 이천시민과 의원 여러분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도시 이천 구현에 일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으시고 덕망이 있으신 열 네분께서 1일 명예의원으로 위촉되셨습니다. 회의 참관 등 명예의원으로 활동하시는 동안 의회에 대하여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천시와 의회 발전을 위한 고견을 주시면 적극 검토하여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병돈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임진년 새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분 모두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21만 이천시민을 사랑하고 위하는 참다운 위민관의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1년 마무리 잘 하시고 가족,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기원드리면서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