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정종철 존경하는 22만 이천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과 조병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의회를 찾아주신 제10기 명예의원 여러분!

2014년 한해를 마무리 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제164회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 올해는 세월호 사고를 비롯한 판교 환풍기 사고 등 대형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으며, 우리사회 허술한 안전관리 기능과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종을 울린 한해였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민선 6기가 새롭게 출범하였고, 마장면 신경기 변전소 건립 반대와 장호원 철도역사 사수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금년 한해도 이천시의회를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연일 계속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신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35만 계획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조병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시민행복과 이천 발전을 위해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정저지와(井底之蛙)'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말해도, 알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비판을 수용하지 않고, 타성에 젖어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2015년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오늘, 한번쯤 되새겨야 할 옛 성언의 말씀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23일간 열리는 제2차 정례회에서는 2015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심의, 시정질문의 건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최근 시ㆍ도지사협의회의 보육예산 편성거부 논란에서 보듯 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은 열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전시성 사업이나 홍보성 사업은 없는지? 사업별 우선순위를 철저히 검토하여 어려운 서민경제 안정을 중심으로, 보다 내실 있는 심의를 당부드립니다.

조병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공무원이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범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재정여건은 어렵지만 시민의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쓰여질 수 있도록 생활 속에 예산절감을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우리 지역에 존경과 덕망이 있는 열네 분의 1일 명예의원님을 위촉하였습니다. 앞으로 위원회 회의를 참관하시면서 의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이천시와 의회의 발전을 위한 고견을 주시면 적극 검토하여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하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우리 이웃들은 외로움과 난방비 걱정에 힘든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마음을 나누는 훈훈한 겨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이천 시민 여러분!

을미년 양의 해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계획하셨거나 추진한 일을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계획하고 소망하신 모든 일들을 꼭 이루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