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광희 존경하는 21만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조병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진 날씨가 어느새 가을임을 실감케 하는 9월에 건강한 모습의 여러분과 함께 제147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무척 반갑고 뜻 깊게 생각합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절약대책까지 실시하는 등의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시민만족의 행정을 변함없이 펼쳐 오고 있음은 물론, 을지연습과 태풍 볼라벤, 덴빈 대비 비상근무와 피해농가 일손 돕기 등으로

노고가 많았던 공무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7월 정례회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두루 살피고 불편부당한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해 애쓰시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생활 속에서 역할과 책무를 다해 주고 계시는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국가 신용등급이 향상되어 국가 신뢰도는 높아지고 있으나 대내외적 경제여건의 악화, 경기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내수부진과 치솟는 물가는 서민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묻지마 범죄, 학교폭력과 성폭력 같은 범죄가 우리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재해 피해가 삶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각종 범죄와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가족들의 상처가 조기에 치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여 주실 것을 공무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수록 사람들은 “정”을 필요로 합니다.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1만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책임지고 있는 의회와 시행정부가 어려운 분들의 안식처로써 그리고 시민 여러분들의 진정한 행복 전도사로써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147회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5건과 의견청취의 건 등에 대한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짧은 일정으로 진행되는 임시회이지만, 신중하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안건 심의에 내실을 기해 주시기 바라며,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임시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달 말은,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시름이 많으실 텐데, 1년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온전히 거두지 못하게 되신 점 진심으로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우리 지역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고 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도 두루 살펴 주시는 온정이 가득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리며,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