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재혁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지방자치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이천시의회를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오직 정론직필에 힘써오시는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2000천년대는 이천의 시대, 풍요로운 일등이천 건설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유승우 시장님 이하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특히 오늘 지방자치제도를 이해하고 의원의 의정활동을 비롯한 시의회에서 하는 일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멀리서 장호원 초등학교의 전교임원과 학급임원 여러분이 본회의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인솔해 주신 이진수 선생님 이하 여러 학생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오늘 이 자리가 지방자치에 대한 학생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이천시의회에서 하는 일 등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 이해하는 산 교육장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 어느 해 보다도 유난히 빠르게 찾아온 무더운 날씨속에서 오늘 제2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후반기 원구성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제4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바쁘신 생활과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보다 성숙된 지방자치와 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주고 계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19만 이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정발전 도모를 위해 애쓰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19만 시민 여러분! 오늘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우리 이천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IMF의 참담한 경제위기 상황속에서 출발한 제2대 이천시의회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모든 정책기조가 IMF 경제난국을 조기에 타개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전 행정력을 여기에 집주해 나가도록 유도해 왔으며 세수감소로 인하여 부족해진 재원으로 편성하는 예산안 심사에서는 소외계층을 보듬어 안고, 시민복지를 향상시키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고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리고 상임위원회를 비롯한 9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시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사안에 대하여는 생활현장에 찾아가 시민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소리가 시정 및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였으며, 시민의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하여는 철저히 파헤쳐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어촌소규모학교통·폐합방침철회를 비롯한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개정촉구를 청와대, 국회, 정당등 각 부처에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촉구한 바 있으며, 또한 동료의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본 의장인 제가 경기도 31개시·군의회의장협의회를 이끌어 가면서 지방자치발전과 지방의회의 위상제고를 위한 지방지방자치법 개정에 매진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의견이 반영된 지방자치법이 지난해 개정되기도 했으며, 금년에도 개정작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계신 동료의원 모두가 지방자치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헌신해 오신 결과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 천년에 처음으로 개회되는 제1차 정례회에 즈음하여 두가지 강조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먼저, 지방자치를 통해 우리의 후손들이 이천에서 꿈과 희망을 설계하고 행복을 이야기하며 살아볼 만한 도시로 만들어 가야겠다는 것입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지방자치의 본질은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며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데 있습니다.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것이 환경, 교통, 주택, 소득등 여러 가지 방안이 있겠습니다만, 시민이 지방자치에 참여하는 것 또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커다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권위있는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스위스 국민을 대상으로한 당신은 행복합니까? 라는 질문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답변 내용이 여러 가지 개개인의 여건에 따라 다양했지만 의미있는 것은 직접민주주의가 쉽게 이루어 지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조건이 동일하더라도 그렇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 에 비하여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가 매우 높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시민참여를 근본으로 하는 지방자치처럼 효과적인 것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지역의 문제를 시민 서로가 협의하고 개선해 가면서 해결해 가는 것이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지방자치의 주도적 입장에 서 있는 우리들로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활성화 시켜야할 책무가 막중하다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이 그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때 비로소 우리의 후손들은 이천에서 큰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통일을 지향하는 지방적 과제를 찾아내고 이를 하나하나 차분히 준비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지난 6월 13일부터 3일간에 걸쳐 분단 55년만에 이루어진 남북정상회담은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역사적 만남이었습니다. 평양의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의 정상은 새천년 한반도의 미래를 화해와 평화의 산실로 만들어 나가자는데 역사적인 합의문에 서명하고 실천의 첫단계로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 지게 됩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옛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안전 불감증에 걸린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말이기도 합니다마는 모든 재해를 천재로 치부하려는 우리들에게 인재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우리 이천시에서는 단 한건의 재해도 발생치 않는다는 각오로 수해 피해 우려지역과 각종 공사장에 대한 안전 대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다시 한번 살펴봐 주시고 불가항력적인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신속한 복구 계획도 함께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9일간 열리는 이번 회기에서는 결산심사와 조례안 심사를 다루게 됩니다. 이번의 결산 심사와 조례안 심사가 민선 2기의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금년도에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하여는 추진 상황을 점검 확인하고 불합리하거나 비능률적인 사안에 대하여는 대안을 제시해 주시고 민선 2기의 시정을 중간 평가한다는 자세와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금번 정례회에서는 의장단 선거와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상임 위원장 선거 등 후반기 의회를 원구성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를 통하여 의원 여러분 모두가 상호 존중하고 화합하는 분위기속에서 훌륭한 후반기 의회가 구성되도록 모두가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제2대 의회 전반기 동안 많은 성과를 이루어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열의있는 의정 활동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제2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동안 사회자가 직무를 대과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연일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건강에 유의하시고 이번 정례회가 보다 보람찬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