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강기필 개회 말씀을 드리기에 앞서 의원님들께 사전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승우 시장께서 지난 5월 19일부터 31일까지 고위 정책관리자 해외연수관계로 오늘과 제2차 본회의가 있는 30일에 참석치 못하게 되었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계속되는 가뭄이 전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제47회 임시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뭄으로 인해 고통받는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생각할 때 마음 한구석으로 공허함이 앞서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바쁜 농사철에 부득이 집회를 하였습니다마는 지난 임시회에 이어 건강한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님들을 다시 만나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평소 공사간 바쁜 일정속에서도 시민의 복지증진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19만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계속되는 중부지방의 가뭄으로 인해 농가의 걱정과 시름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에서 지금 들녘에서는 작물파종과 모내기 등으로 농민의 분주한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금의 현실이 말해 주듯이 우리의 현실은 결코 장미빛 그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정치가 안정되지 못하고 경제가 계속해서 불황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혼란한 정국속에서도 우리의 농심은 흔들리지 않고 농민 본연의 일에 충실하기 위하여 오늘 이순간에도 소중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 지도층 한사람으로써 책임을 통감하며 유감스럽다못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사회적 불안요인이 해소되어 경제적 안정의 바탕위에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지켜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중산층과 서민보호는 국가적 당면과제이자 국가 장래의 성쇠가 가늠되어지는 매우 중요한 사회기반 정책입니다. 특히 중산층은 주지하다시피 우리 사회의 기둥입니다. 중산층 권익옹호에 우리 시가 솔선수범하여 앞장서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여 모든 소외계층이 빠짐없이 골고루 혜택이 미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우리 역할이 무엇인지 꼼꼼히 생각해 보고 점검해 봐야 하겠습니다. 우리 시만의 독특한 지원책으로 여타 시·군에서 벤치마킹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시어 시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6월 5일까지 9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금번 제47회 임시회에서는 2001년도일반및특별회계세입·세출제1회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과 동의안을 다루게 되며 특히 이재혁 의원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공동 발의한 세계도자기 엑스포와 관련한 국도42호선확·포장사업에대한건의안과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개정건의안,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하여 다시금 경종을 울림으로써 대체 입법 내지는 반드시 개정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우리 시의회가 앞장서고자 재차 발의를 해 주셨습니다. 의장으로서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금회에 다루게 될 추가경정 예산은 국·도비보조사업 신규와 변경 내시에 의한 사업비 그리고 당면 현안사업 추진 등을 주요 요인으로 해서 편성되었습니다. 추경 예산안의 총규모는 상수도 공기업 특별회계를 포함해 모두 2,299억 5,389만 9천원으로써 당초 예산보다 25.7%가 증가한 469억 5,171만원이 증액된 규모입니다. 이번 추경예산안 역시 부족한 세원을 어렵게 마련하여 다루어지는 것이니 만큼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그동안 축적된 의정활동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금번 회기 또한 의원님들의 변함없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하면서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는 인사말을 끝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