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강기필 존경하는 이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이 순간 남다른 감회에 빠져 있습니다. 80일간의 국제적 문화교류와 세라믹 향연의 진수가 어제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면서 우리 시 초유로 국제적인 행사로 치러낸 2001 세계도자기 EXPO를 무난히, 성공적으로 일구어 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찍부터 이번 문화 축제의 성공여부가 우리 시의 진로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되고 선진 도시로 우뚝 서는 중차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모두가 최선을 다하면서 각고의 노력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시에는 300만명이라는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었으며, 이천을 찾았던 모든 관광객들에게 이천의 깊은 인상이 각인되어 다시 찾고 싶은 고장으로 기억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는 이 자리에 계신 유승우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절대적인 노력과 의원님들의 열성과 정열적인 협조와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보아지며, 특히 19만 이천 시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로 이루어낸 또 하나의 쾌거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거듭 감사를 드리면서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인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각 자치단체마다 그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하며 지역축제를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일부 축제는 형식적이고 소모적인 행사로 평가되어 시민의 혈세인 예산만을 낭비한다는 비난과 함께 질타를 받고 있는 자치단체들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우리 또한 이러한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그러나 우리는 그런 축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생산적인 축제를 낳아 왔습니다. 우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시민의 휴식공원을 자연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할 수 있었으며,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건설 등 여러 해가 걸려서 해결될 사업을 국비와 도비 예산지원을 통해 단기간에 실현시키는 간접적인 효과 뿐 아니라 도자기 판매수익을 비롯한 300만명의 관광객이 쏟아낸 직접적인 관광수입의 효과를 얻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도자기의 메카, 문화·관광의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2000년대는 이천의 시대임을 예고하듯 21세기 주역으로써 유수의 어느 도시보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음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21세기 이천의 미래는 매우 밝으며 희망이 넘친다 하겠습니다. 시민의 선진화된 주인의식이 그렇고 저력이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다시 한번 수고와 고생하셨다 라는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이천인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서 전파한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를 드리며, 김종민 조직위 위원장님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윤희문 국장을 비롯한 김진목 과장과 직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과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치하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2일간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제50회 임시회에서는 조례안을 비롯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2차 정례회에서 실시하게 될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하여 감사계획서를 작성, 채택하게 됩니다.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사항이기는 하나 2001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다룸에 있어 결코 시민의 의사에 반하거나 가볍게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예산안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특히, 다음 회기에 실시하게 될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견제기능이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감사대상 기관에 대한 금년도 주요업무 추진 실적과 각종 사업 추진사항에 대한 서류감사, 현지확인 등 지난 해 보다 더욱 성숙되고 내실있는 감사계획서 작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자 여러분! 어느 덧 금년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연초에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가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 보시고 올 한해 또한 알찬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일교차가 심한 요즘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