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강기필 존경하는 19만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들과 공직자 여러분! 계속되는 전국 전역의 가뭄으로 인해 농가의 걱정과 시름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에서 지금 들녘에서는 작물파종과 모내기 준비 등으로 농민의 분주한 손 놀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제53회 임시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부득이 바쁜 농사철에 집회를 열게 되었습니다만은, 지난 임시회에 이어 이렇게 건강하신 모습으로 등원하신 의원님들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평소 공사간 바쁜 일정속에서도 시민의 복지 증진과 권익신장, 그리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고 계신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 사회 일각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우리 지방의회가 목전에 다가온 양대 선거의 영향으로 의회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우리 의회에서는 분주한 정치 일정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의 사명감 아래 변함없는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고 계신 동료 의원님들의 노력의 산실로 우리 이천시의회가 19만 이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진 의회로 거듭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며 이와 같은 결과를 낳게 해 준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도 의정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료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정참여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승우 시장님 이하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0일간의 회기로 열리게 되는 금번 제53회 임시회에서는 2002년도일반및특별회계세입·세출제1회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이번 추경예산안 역시 부족한 세원을 어렵게 마련하여 다루어지는 것이니 만큼 경제적 안정 바탕위에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그동안 축적된 의정활동과 경험, 지식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 중산층과 서민 보호는 국가적 당면 과제이자 국가 장래의성쇠가 가늠되어지는 매우 중요한 사회기반 정책입니다. 특히, 중산층은 주지하시다시피 우리사회의 기둥입니다. 중산층 권익옹호에 우리 시가 솔선수범하여 앞장서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여 모든 소외계층이 빠짐없이 골고루 혜택이 미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꼼꼼히 생각해 보고 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 시민을 위한 내실있는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하여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한번 저를 비롯한 의원님들께서는 제2대 의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기간을 4년전의 마음자세로, 똑같은 신념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에서도 의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하면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