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이천시의회(임시회)
이천시의회사무국
일 시 : 2003년 9월 27일(토) 오전 10시 4분 개식
제64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 국 가 제 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사회 : 의사담당 엄기화)
(10시 04분 개식)
○ 의사담당 엄기화 지금으로부터 제64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녹음반주)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녹음반주)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유준열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제64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바쁘신 생활속에서도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고 계시는 의원여러분들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아울러, 계속되는 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유승우 시장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온 국민에게 치명적 상처를 안겨준 태풍 루사에 이어 올해에도 루사보다 더 강한 위력의 태풍 매미에 의해, 남부 전역 및 영동지방에 커다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비록,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이천은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이번 태풍을 비껴나갈 수 있었지만, 항상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하여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태풍 피해액만도 4조원이 넘는다 하니, 그 피해의 심각성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태풍을 비롯하여 최근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기상 이변과 변화는 지구환경 파괴에 따른 지구온난화 현상의 결과물들이라고 전 세계 기상학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기상재해가 단순히 하늘의 섭리에 따른 재앙적 성격보다는 인간이 만들어낸 하나의 인과응보의 산물로써 우리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재해에 대비하여 하천의 준설, 제방관리, 수문 및 배수시설의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기상재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재해발생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사전관리와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20만 시민 여러분! 지난 9월 1일부터 우리 이천시에서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자산업을 비롯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17회 이천도자기축제 및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개막이후 한 달여가 지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벌써 관람객은 80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지난 8,9월의 우기를 방불케 했던 지속적인 기상악화와 태풍 매미로 인한 대규모 기상재해, 그리고 얼어붙은 국내외 경제상황 등을 고려한다면, 80만이라는 관람객 숫자는 행사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곧 우리 이천시에서 열리는 도자관련 행사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규모의 도자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이는 산수유 축제, 복숭아 축제, 햅쌀 축제 등 지역 축제와 더불어 이천시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국제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각종 신문지상이나 TV 등 의 언론매체를 통하여 들려오는 이천시 공직자들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들은 현재 이천시민의 대외적 이미지에 적지 않은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 “건설과는 복마전”이라는 내용의 보도는 전국자치단체 중 지역발전의 선두주자로서 앞을 보며 열심히 달려온 이천시 공직자들의 명예는 물론 이천시민과 이천시 전체에 대한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본래 복마전이란 중국의 고대소설인 수호지에서 나오는 말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악의 소굴을 일컫는 말입니다. 즉, 부정부패, 비리의 온상지를 보통 복마전이라고 합니다. 이 보도로 지금까지 힘겹게 쌓아온 경쟁력 있는 문화와 관광의 도시라는 이천시 이미지가 단숨에 부정부패와 비리라는 꺼림칙한 단어로 포장되어 많은 국민들과 시민들의 마음에 배달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시민의 뜻을 대신하는 시의회에서는 사실의 진위여부를 떠나 이런 듣기에도 거북스러운 말을 들어야하는 작금의 현실이 매우 안타까울 뿐입니다. 일부 사업자와 사업자 간의 갈등, 또 사업자와 공직자 간의 어떤 괴리로 말미암아 많은 공직자의 명예와 사기가 훼손되었고 시민들은 의혹과 비난, 원성 등으로 행정을 불신임하는 사태까지 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보도내용과 사실과는 차이가 있어 보여 불행 중 다행이지만, 하루속히 진실을 밝혀 시민의 의혹과 의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금번 회기는 오늘부터 10월 1일까지 5일간의 회기로 2003년도제2회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비롯하여 제정조례안 2건, 폐지조례안 1건, 개정조례안 1건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사하시게 됩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회기에도 상정된 안건 심사에 보다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시어 금번 회기에 처리된 안건이 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훌륭한 제도적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안건처리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농촌은 WTO의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한 계속되는 강한 압박과 평년을 밑도는 작황으로 인해 농민들의 마음이 그리 밝지 만은 않습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지역 수재민들의 표정도 그리 밝지 만은 않습니다. 이러한 때일 수록 우리 모두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온정의 손길을 뻗쳐 함께 역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이 움츠러든 농심과 수재민들의 근심을 밝혀줄 밝은 가을햇살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여 주시기 바라며, 끝으로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평화와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담당 엄기화 이상으로 제64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곧 이어 제1차 본회의가 시작되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10시 16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