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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이천군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이천군의회사무과


일 시 : 1992년 11월 25일(수) 오전 10시 개회식


제13회 이천군 의회(정기회) 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 국 가 제 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김태신)


(10시 개식)

○ 의사계장 김태신 지금으로부터 제13회 이천군 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정면 국기를 향해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를 향해서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반주에 맞추어 일절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유광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오늘 아침에 어떤 책을 보니까 트루만 대통령이, 전 미국의 대통령인 트루만씨가 아침에 집에서 구두를 닦고 있었답니다. 마침 찾아온 친구가 "미국의 대통령이 자기 구두를 어떻게 닦고 있느냐?" 이렇게 얘기 했을 때 이 분이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면 미국의 대통령은 남의 구두를 닦아야 하느냐" 이렇게 답변을 했더라는 기사를 제가 봤습니다. 저도 오늘날까지 돌이켜 보면은 제 손으로 제 구두를 닦은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집사람이 구두 닦아서 내놓고, 아니면 아이들이 닦아서 내놓는 것을 신고 이렇게 왔습니다만은 소위 세계 지도자라고 하는 미합중국 대통령이 자기 구두를 닦았다라고 하는 것은 이것은 얼핏보기에 지나친 얘기같습니다만은 그만큼 미국 시민이 위대한 것을 한마디로 나타낸 것이라고 전 봅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우리 사회에 언제부터 이런 단어가 나왔는지 권위주의라고 하는 이러한 단어가 만연되고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미국사회에서는 대통령이 자기 구두를 닦는 대통령이 있는 그러한 사회에서는 권위주의라는 이러한 단어조차 없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제 우리도 2차 추경 예산을 다루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저는 몇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어느 과장님께서 질의. 응답하는 동안에 그 문제를 잘못된 것을 솔직히 시인하면서 "이건 저희들이 잘못했기 때문에 고쳐야 되겠습니다" 라고 과장님이 답변을 하는데 옆에서 지금 제가 기억이 않납니다만은 어떤 의원이 제 귀속에다 대고 "의장님, 잘못했다는 데 할말이 없지 않습니까" 이렇게 제 귀속에 대고 얘기하는 걸 들었습니다. 참으로 그 얘기가 굉장히 듣기가 좋았고, 이제 이것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소위 권위주의라고 하는 얘기는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라고 하는 얘기는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공직사회에서 일어나는 얘깁니다. 민원인과 공직 사회에서의 갈등속에서 우리 사회에서 만연되고 있는 이 권위주의라고 하는 것이 이제는 우리 이천군에서도 청산이 되어가고 있다라고하는 것을 저는 2차 추경예산에서 단적인 예입니다만은 그런데서 발견을 했습니다. 제가 일본의 어느 현의회를 갔을 때 마침 그때 소위원회가 열려서 그 현장을 봤습니다. 그때 보니까 관계공무원들이 전부 다 참석을 했어요. 국장서부터 과장, 계장, 계원까지 다 참석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질문했습니다. 이렇게 관계 공무원들이 다 출석을 하면 민원인들의 행정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 거냐? 이렇게 질문을 했을때 그 분이 이렇게 답변합니다. 공무원들보다 의회가 순위가 위이기 때문에 민간인들이 어떠한 민원이 들어 왔을 때 지금 의회가 개원되어서 관계 공무원들이 전부 나가 있습니다하면은 "아, 그렇습니까?"그러면서 아무 불평없이 그분들이 돌아간답니다. 아니면 그 의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 불평 없이 기다리면서 자기 볼 일을 보고 간답니다. 그때 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였으면은 예를 들어 주민들이 무엇을 떼러 왔는데 관계 공무원이 의회에 출석해서 없었다할 경우에 그분들은 소리소리 지른다 이겁니다. 심지어 욕설을 퍼부으면서 소리소리 지른다 이겁니다. 그래서 오늘 나오면서 이제는 우리 군민들의 권위의식도 없어져야 할 시기가 도달했노라고 이렇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것은 이제 앞으로 '93년도 예산을 다룸에 있어서 의원 여러분에게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 1년반 동안의 그 충분한 경험을 쌓고, 또 여러분들이 근 3개월동안의 교육도 받았고, 또 많은 해외에서의 그 경험도 많이 살렸고, 그 타임이 딱 맞아가지고서 이제 오늘부터 '93년도 본예산을 심의함에 있어서 이제는 의원여러분이나 집행부에 계신 여러분이나 "몰랐습니다, 잘못됐습니다", "안되겠습니다" 하는 얘기가 여러분들 입에서 나와서는 안되겠다 이겁니다. 이제는 순수하게 이번 '93년도 예산심의에 있어서는 정말로 진지하게 알뜰하게 보살피는 이러한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해 마지않습니다.

또 하나 집행부에 계신 여러분에게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같이, 일본의 예를 들어보면 저희같이 어떤 회기가 있는게 아니라, 이들은 아침 열시에 나와서 오후 다섯시까지 하루종일 근무하면서 토의를 하고 진지한 의논을 하는 것을 저희들이 봤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집행부에 계신 여러분이나 의회에 계신 여러분들이나 한 가닥 눈쌀을 찌푸리지 않고 아주 오손도손, 한곳에서 회의를 하는 것을 저희들은 직접 봤습니다. 그래서 "야! 이것 우리가 참 많이 배워야 되겠다"라는 이런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1개월 동안의 심의에 있어서 이젠 좀더 차분하게 흉금을 털어놓고, 잘못된 것은 잘못된 대로 잘 한것은 잘 한대로 이렇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을 드리면서 이번 예산에 심의를 기울려 주시기를 부탁해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김태신 이상으로 제13회 이천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시 10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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